자유NKorea's only voice of freedom
#정치

北 최선희-러 외무 회담, 북러 관계 새 단계 진입

류근웅 기자· 2025. 10. 27. 오후 9:42:28|
北 최선희-러 외무 회담, 북러 관계 새 단계 진입

최선희 北 외무상,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북러 관계 ‘새 단계’ 진입 시사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27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회담을 갖고 북러 관계의 새로운 단계 진입을 논의했다. 이번 회담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지난 9월 중국 베이징 회담 이후 양국 간 고위급 외교 행보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대한민국 정부는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 행보에 대해 예의주시하며, 한미 동맹을 굳건히 하고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통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최선희 외무상은 회담 모두 발언에서 라브로프 장관의 초청에 감사를 표하며, 지난 9월 북중 정상회담 결과를 상기시키고 북러 관계 발전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최 외무상을 환영하며 회담의 성공적인 개최을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 간 전략적 협력 관계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미국의 대러시아 제재 속에서 러시아는 북한과의 관계 강화를 통해 외교적 고립을 탈피하고 새로운 협력 모델을 구축하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최선희 외무상은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벨라루스에서 개최되는 유라시아 안보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는 유라시아 지역 국가들의 안보 관련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역내 안보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 외무상의 이번 유라시아 안보 회의 참석은 북한이 국제 외교 무대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며 외교적 입지를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될 수 있다. 대한민국 외교부는 북한의 이러한 외교적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하며, 관련국들과의 협력을 통해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7일 크렘린궁에서 최선희 외무상을 접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과 최 외무상의 면담에서는 북러 관계의 심화 발전 방안과 한반도 정세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북한의 핵 및 미사일 개발 문제와 관련된 러시아의 입장 변화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은 북한의 핵 개발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이며,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러시아와 벨라루스 외무성의 초청으로 26일 전용기로 평양을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매체의 보도를 통해 최 외무상의 이번 방문이 양국 외무성의 공식 초청에 따른 것임이 확인되었다. 이는 북한과 러시아, 벨라루스 간의 외교적 관계가 긴밀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외교적 행보를 주시하며, 동맹국과의 협력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압박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북한의 핵 개발이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로 간주하고, 제재와 외교적 노력을 병행하여 북한의 변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관련 기사

AliEx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