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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3년,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추모미사

류근웅 기자· 2025. 10. 28. 오후 7:04:22|
이태원 참사 3년,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추모미사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이태원 참사 3주기 추모 미사 봉헌

2025년 10월 27일,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서울 이태원 광장에서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 추모 미사’를 거행하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이 날 미사에는 사제, 수도자, 신자, 시민 그리고 특히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 등 350명에서 400명에 이르는 인원이 참석하여 슬픔을 함께 나누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사는 묵직한 침묵과 애도의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으며, 참석자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희생자들을 기리며 애통한 마음을 표현했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이번 추모 미사를 통해 이태원 참사의 아픔을 잊지 않고, 사회적 기억을 되새기며,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사회의 안전 시스템을 점검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가족들의 슬픔을 위로하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며, 진상 규명을 통해 책임자를 밝히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이번 추모 미사는 단순한 종교 행사를 넘어, 사회적 애도의 장이자, 더 안전한 사회를 위한 다짐의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사 중에는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159명의 영혼을 기리기 위해 159개의 촛불이 밝혀졌다. 촛불은 어둠 속에서 희망을 상징하며,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유가족들에게 용기를 전달하는 의미를 담고 있었다. 159개의 촛불은 미사에 참석한 모든 이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듯했으며, 희생자들을 향한 깊은 애도의 마음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촛불이 밝혀지는 순간, 미사 참석자들은 침묵 속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우리 사회의 안전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는 다짐을 새롭게 했다. 촛불은 또한 유가족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슬픔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격려하는 역할을 했다. 이처럼 159개의 촛불은 이태원 참사 3주기 추모 미사의 중요한 상징으로 자리매김하며, 오랫동안 참석자들의 기억 속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촛불 점화를 통해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동시에, 사회 전체에 안전 의식을 고취하고자 했다. 미사가 끝난 후, 참가자들은 이태원역 4번 출구 앞에 위치한 참사 현장까지 침묵 행진을 이어갔다. 행진은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들과 연대하며, 이태원 참사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었다. 참가자들은 묵묵히 걸으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들에게 위로와 지지의 마음을 전달했다. 이태원역 4번 출구 앞 참사 현장은 여전히 슬픔과 아픔이 남아있는 공간이었으며, 참가자들은 그곳에서 위령 기도를 드리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위령 기도는 천주교의 전통적인 기도 방식으로, 죽은 이들의 영혼을 위로하고 평안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참가자들은 위령 기도를 통해 희생자들이 하느님의 품 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기를 간절히 기원했다. 또한, 이들은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우리 사회의 안전 시스템을 개선하고, 유가족들의 아픔을 치유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행진과 위령 기도는 이태원 참사 3주기 추모 미사의 중요한 부분으로,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유가족들과 연대하는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었다. 이번 추모 미사의 주례는 최재철 신부가 맡았으며, 그는 미사 중에 희생자 159명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정성스럽게 불렀다. 최재철 신부의 이러한 행동은 단순한 의례적인 행위를 넘어, 희생자들을 개별적인 존재로 기억하고 그들의 삶을 기리는 의미를 담고 있었다. 이름을 불리는 동안, 미사에 참석한 유가족들은 눈물을 흘리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최재철 신부는 유가족들의 아픔을 공감하며, 그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또한, 그는 이태원 참사가 단순한 사고가 아닌, 우리 사회의 안전 시스템의 부재와 책임 회피로 인해 발생한 비극임을 강조하며,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최재철 신부의 주례는 미사에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주었으며, 이태원 참사의 아픔을 잊지 않고,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나가야 한다는 의지를 다지게 했다. 그의 진심 어린 추모는 희생자들의 영혼을 위로하고, 유가족들에게 용기를 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하춘수 신부는 강론을 통해 이태원 참사의 비극을 되짚으며, 2022년 10월 29일에 국가가 국민을 보호해야 할 기본적인 의무를 다하지 못해 159명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었다고 비판했다. 하춘수 신부는 국가는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며, 재난 예방 및 대응 시스템을 철저히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이태원 참사의 진상 규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책임자 처벌이 미흡한 점을 지적하며, 정부와 관계 당국의 책임을 물었다. 하춘수 신부는 강론을 통해 이태원 참사가 단순한 사고가 아닌, 사회 전체의 문제점을 드러낸 사건임을 강조하며, 우리 사회가 안전 불감증에서 벗어나 안전을 중시하는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의 강론은 미사에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으며, 이태원 참사의 아픔을 잊지 않고,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나가야 한다는 의지를 다지게 했다. 하춘수 신부의 비판적인 시각은 사회의 문제점을 드러내고 개선을 촉구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김남희 씨는 유가족 대표로서 발언대에 올라, 이태원 참사의 진상 규명이 마무리될 때까지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줄 것을 간곡히 당부했다. 김남희 씨는 유가족들이 겪고 있는 고통과 슬픔을 이야기하며, 진상 규명을 통해 책임자를 밝히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정부와 관계 당국에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며, 유가족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김남희 씨의 호소는 미사에 참석한 모든 이들의 마음을 움직였으며, 이태원 참사의 진상 규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그녀의 용기 있는 발언은 유가족들의 아픔을 대변하고, 사회에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촉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김남희 씨는 유가족 대표로서 슬픔을 극복하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으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용기를 주었다. 대한민국 대통령 이재명 또한 이러한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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