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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트럼프, 경주 회담? 中 "日 고위급 교류 중요"
류근웅 기자· 2025. 10. 28. 오후 7:58:04| 
왕이 부장, 모테기 외무상과 통화…한중일 관계 개선의 물꼬 트나
2025년 10월 28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중일 양국 간 고위급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관계 개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는 2025년 10월 31일 경주에서 개최될 예정인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루어진 외교적 행보로, 한중일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 11년 만에 성사될 예정인 가운데, 이번 통화는 얼어붙었던 동북아 외교 관계에 해빙 무드를 조성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왕이 부장의 발언은 최근 몇 년간 경색되었던 중일 관계를 복원하고, 나아가 한중일 3국 간 협력 체제를 강화하려는 중국 정부의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며,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30일로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간 경제 협력 방안과 더불어 북한 핵 문제 등 지역 안보 현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다카이치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차기 노벨 평화상 후보로 추천하자는 의견을 제시한 점을 들어,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 관련 논의가 이루어질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시진핑 주석, 11년 만의 방한…한중 관계 '새 시대' 열릴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달 1일 한국을 국빈 방문하여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는 중국 국가주석으로서는 11년 만의 방한으로, 한중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경제, 안보,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한국이 양국 관계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국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은 그동안 한미 동맹을 소중히 여기면서도 중국과의 관계 또한 중요하게 관리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번 시진핑 주석의 방한은 이러한 한국 정부의 외교 전략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경제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특히, 한미가 약 500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펀드 모금 및 시행 방식을 두고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과의 경제 협력 강화는 한국 경제의 다변화를 꾀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국의 견제 또한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어, 한국 정부의 신중한 외교적 판단이 요구된다.
APEC 정상회의, 동북아 외교 지형에 어떤 변화 가져올까
다가오는 APEC 정상회의는 동북아 지역의 외교 지형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과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이 잇따라 예정되어 있어, 한중일 3국 관계의 개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APEC 정상회의는 단순한 경제 협력을 넘어, 동북아 지역의 안보 문제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핵 문제와 미사일 도발 등 역내 안보를 위협하는 요인들이 산적한 상황에서, 관련국 정상들이 머리를 맞대고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한, 다카이치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차기 노벨 평화상 후보로 추천하자는 의견을 제시한 점도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만약 이 문제가 논의된다면, 북한 핵 문제 해결에 대한 국제적인 공조를 이끌어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중 간의 갈등이 여전한 상황에서, APEC 정상회의가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한국 정부는 이러한 상황을 감안하여,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외교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이재명-트럼프, 2차 한미 정상회담…'500조 투자펀드' 결실 맺을까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차 한미 정상회담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양국 간 경제 협력 강화 방안과 더불어, 북한 핵 문제 등 지역 안보 현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미는 약 500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펀드 모금 및 시행 방식을 두고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이번 정상회담에서 구체적인 합의가 도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펀드는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 확대를 통해 양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지만, 세부적인 조건과 투자 분야에 대한 이견이 남아 있어 최종 합의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 또한, 최근 미국 내에서 보호무역주의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 환경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이러한 우려를 해소하고, 한국 기업의 원활한 대미 투자를 위한 미국의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북한 핵 문제에 대한 양국 간 공조 방안도 중요한 의제가 될 전망이다. 미국은 북한에 대한 제재 강화를 통해 비핵화를 압박하고 있지만, 한국은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을 지향하고 있어, 양국 간 입장 차이를 좁히는 것이 과제이다.
균형 외교 시험대에 오른 한국…미중 사이 '줄타기' 성공할까
이재명 대통령은 한미 동맹을 소중히 여기면서 중국과의 관계도 관리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하지만, 미중 간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한국의 외교적 입지는 더욱 좁아지고 있으며, 균형 외교의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미국은 한국에 대해 반도체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중국과의 협력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중국은 한국의 최대 교역국으로서 경제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어, 한국 정부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은 미중 사이에서 국익을 극대화하는 외교 전략을 수립해야 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경제의 대외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 또한, 주변국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다자간 협력을 통해 외교적 입지를 넓혀나가는 것도 중요한 과제이다. 한국은 지정학적 위치와 경제 규모를 고려할 때, 동북아 지역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미중 갈등이라는 현실적인 제약 속에서, 한국이 어떠한 외교 전략을 펼쳐나갈지에 따라 동북아 정세는 크게 변화할 수 있을 것이다.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