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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총리, 이재명과 북한 비핵화 약속 재확인
류근웅 기자· 2025. 10. 29. 오전 4:39:10| 
다카이치 日 총리, 트럼프와 북핵 폐기 약속 재확인
2025년 10월 28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도쿄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양국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미일 동맹 강화와 역내 안보 협력 증진을 목표로 진행되었으며, 두 정상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이 동북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외교적 노력을 통해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복귀시켜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를 이끌어내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다카이치 총리는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과의 소통을 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다자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미일 정상회담은 한반도 안보 환경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향후 대한민국의 외교 전략에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카이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는 중국의 군사적 위협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대만해협의 안정이 동아시아 전체의 안보와 직결된다는 공동의 인식을 반영한 것이다. 두 정상은 어떠한 일방적인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에도 반대하며, 대만 문제의 평화적인 해결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한, 다카이치 총리는 일본의 방위력 강화 노력을 설명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이 상당한 규모로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며, 일본으로부터 대규모의 신규 군사 장비 주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일본의 방위력 강화가 단순히 자국의 안보를 위한 것뿐만 아니라,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미국의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미국의 지지는 일본의 안보 정책 추진에 더욱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다카이치 총리는 미일 동맹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동맹'이라고 평가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미일 동맹의 새로운 황금시대'를 열어갈 것을 다짐했다. 두 정상은 '미일 동맹의 새 황금시대를 위한 합의 이행'이라는 문서에 서명하며, 경제, 안보,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심화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특히, 대미 투자 이행에 속도를 내기로 하면서, 양국 간 경제 협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7월 체결된 무역 합의를 성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하며, 양국 간 무역 관계의 균형을 맞추고, 상호 이익을 증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러한 노력은 양국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일 동맹은 단순한 군사적 동맹을 넘어, 경제, 사회, 문화 등 다방면에서 협력하는 포괄적인 동맹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이는 역내 안정과 번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트럼프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는 희토류를 포함한 핵심 광물에 관한 협력 양해각서에도 서명했다. 이는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핵심 광물은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등 첨단 산업의 필수 소재로, 공급망 불안정은 경제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 이에 미국과 일본은 핵심 광물의 공동 개발, 생산, 비축 등을 통해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자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는 양국 경제의 안정성을 높이고, 미래 산업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핵심 광물 협력은 다른 동맹국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는 데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일 양국은 핵심 광물 협력을 통해 경제 안보를 강화하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는 미국 대통령 전용 헬기 '머린 원'을 타고 도쿄 인근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의 미군기지를 방문하여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조지워싱턴'에 승선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는 미일 동맹의 굳건함을 과시하고, 역내 안보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보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항모에 탑승한 장병들에게 일본 자동차 기업인 도요타가 미국 공장에 100억 달러(약 14조 5천억 원)를 투자하기로 한 사실을 강조하며 "나가서 도요타 차를 사라"고 권고하기도 했다. 이는 일본 기업의 대미 투자를 환영하고, 미국 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일본 기업을 지지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미일 경제 관계의 긍정적인 측면을 부각하고, 양국 간 경제 협력을 더욱 강화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