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올해 15번째 사형 집행 기록 경신
미국, 올해 15번째 사형 집행 기록 경신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올해 들어 15번째 사형이 집행되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사형 집행 건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플로리다주는 과거에도 사형 집행 건수가 많은 주 중 하나였으나, 올해 들어 그 수가 급증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사형 제도의 존폐 여부에 대한 논쟁이 다시금 불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에드워드 자크르제프스키 2세에 대한 사형 집행 예정이다. 자크르제프스키는 2025년 8월 첫째 주 목요일에 사형될 예정이며, 이는 올해 플로리다주에서 아홉 번째로 집행되는 사형이다. 그는 1994년 플로리다주 메리 에스터에서 자신의 아내와 두 자녀를 살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끔찍한 범죄로 인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던 사건인 만큼, 그의 사형 집행은 다시 한번 общественное внимание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사형 집행에 대한 찬반 양론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에드워드 자크르제프스키 2세 사건에서 주목해야 할 또 다른 점은 배심원단의 의견이 만장일치가 아니었다는 사실이다. 플로리다주에서는 사형을 권고하기 위해서는 최소 8명의 배심원이 찬성해야 한다. 즉, 자크르제프스키 사건의 경우, 8명 이상의 배심원이 사형에 찬성했지만, 만장일치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의미다. 이는 사형 판결에 대한 논란의 여지를 남기는 부분이며, 사형 제도의 공정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근거로 작용할 수 있다. 배심원단의 만장일치 여부는 사형 집행의 정당성에 대한 중요한 잣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플로리다주의 사형 제도는 다른 주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최소 8명의 배심원이 사형에 찬성해야만 사형 판결이 가능하다. 이는 다른 주에서 배심원단의 만장일치 또는 더 높은 비율의 찬성을 요구하는 것에 비하면 낮은 기준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플로리다주의 사형 제도 기준은 사형 집행 건수가 많은 이유 중 하나로 분석될 수 있으며, 사형 제도의 형평성에 대한 논쟁을 더욱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플로리다주의 사형 제도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논쟁의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내 사형 제도는 주마다 다른 기준과 절차를 가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논쟁은 끊이지 않고 있다. 사형 제도를 찬성하는 측은 흉악 범죄에 대한 응당한 처벌이며, 범죄 예방 효과가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반대하는 측은 사형은 비인도적인 처벌이며, 오판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범죄 예방 효과도 미미하다고 주장한다. 플로리다주의 사형 집행 기록 경신은 이러한 논쟁에 다시 불을 지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에드워드 자크르제프스키 2세 사건과 같이 배심원단의 의견이 만장일치가 아닌 경우에는 더욱 첨예한 논쟁이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