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트닉, 김정관 포옹…이재용 등 韓 기업인 총출동
경주에 모인 한미 경제계 거물들…러트닉 장관, 김정관 장관과 포옹
2025년 10월 29일, 경주가 한미 경제 협력의 중심지로 떠올랐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이날 경상북도 경주시 예술의 전당에서 한·미 정부 관계자 및 주요 기업인들을 초청,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하며 양국 간의 경제적 유대를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대한민국 5대 그룹 총수가 모두 참석하여 재계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등 차세대 리더들도 함께 자리하며 미래 지향적인 협력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러트닉 장관은 이날 행사장에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김정관 장관은 행사장에 도착한 러트닉 장관을 직접 맞이하며 따뜻한 포옹과 함께 “Nice to see you”라고 환영 인사를 건넸다. 이는 양국 간의 우호적인 관계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해석된다. 이번 라운드 테이블은 단순히 형식적인 만남을 넘어, 양국 기업인들이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반도체, 인공지능, 친환경 에너지 등 미래 성장 동력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가 주요 논의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는 맷 가전 아마존웹서비스(AWS) CEO를 비롯한 미국 주요 기업의 최고 경영자들이 대거 참석하여 더욱 무게감을 더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주요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아마존웹서비스(AWS)는 대한민국의 클라우드 시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국내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번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관련하여 대한민국 기업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양국 간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이재명 대한민국 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간의 정상회담이 진행되었다. 두 정상은 확대 오찬을 겸한 회담을 2시 39분에 시작하며, 한반도 안보 문제, 경제 협력, 글로벌 현안 등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눴다. 특히 트럼프은 이재명 에게 "훌륭한 "이라고 칭찬하며 돈독한 관계를 과시했다. 이에 이재명 은 트럼프 에게 "피스 메이커 역할을 잘 하고 있다"고 화답하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트럼프은 APEC 참석을 위해 한국에 입국했으며, 경주에서 열린 APEC 행사에서 금관 모형을 선물받는 등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한미 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양국 간의 협력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