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주지사 당선 시 뉴저지 '성역 정책' 즉각 폐지

Ciattarelli, 주지사 당선 시 뉴저지 '성역 정책' 즉각 폐지 - 요약 포인트
2025년 10월 31일, 미국 뉴저지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공화당 후보 필립 시아타렐리(Philip Ciattarelli)는 자신이 주지사로 당선될 경우, 뉴저지 주의 '성역 정책'(Sanctuary Policy)을 즉각 폐지하겠다고 공언했다. 시아타렐리 후보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뉴저지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불법 체류자들을 보호하는 성역 정책은 범죄를 조장하고 지역 사회를 위험에 빠뜨린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주지사에 당선되는 즉시 성역 정책을 폐지하고, 불법 체류자 범죄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함께 연방 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하여 불법 이민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아타렐리 후보의 이러한 발언은 최근 뉴저지 주 내에서 불법 체류자들에 의한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는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그는 공화당 지지층의 결집을 도모하고, 이민 문제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표명함으로써 보수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으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시아타렐리 후보는 성역 정책 폐지 외에도, 뉴저지 주의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특히 세금 감면을 통해 기업 유치를 확대하고, 규제 완화를 통해 신산업 육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공립학교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직업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여 청년층의 취업률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시아타렐리 후보는 이러한 경제 정책들을 통해 뉴저지 주의 경제 성장을 이끌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뉴저지는 잠재력이 매우 큰 주이며, 올바른 정책과 리더십을 통해 다시 한번 번영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자신은 기업가 출신으로서 경제 현실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뉴저지 주를 기업하기 좋은 환경으로 만들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아타렐리 후보의 성역 정책 폐지 공약에 대해 민주당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은 성명을 통해 "시아타렐리 후보의 주장은 외국인 혐오를 조장하고, 이민자 사회를 위축시키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어 "성역 정책은 범죄 피해를 두려워하는 불법 체류자들이 경찰에 신고하도록 장려하고, 지역 사회의 안전을 증진하는 데 기여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민주당은 시아타렐리 후보의 경제 정책에 대해서도 "부자 감세를 통해 일부 계층에게만 혜택이 돌아가는 불공정한 정책"이라고 비판하며, "중산층과 저소득층을 위한 사회 복지 정책을 강화하고, 공정한 세금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저지 주지사 선거는 현재 시아타렐리 후보와 민주당 후보 간의 치열한 경쟁 구도로 전개되고 있으며, 이민 문제와 경제 정책을 둘러싼 양측의 공방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