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 상승, 기관 매수 주도…SK하이닉스 신고가 경신
코스피, 기관 매수세 힘입어 1%대 상승…SK하이닉스 신고가 경신
2025년 10월 29일, 코스피 지수가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1%대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최근 국내 증시는 여러 긍정적인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기관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 참여가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과 개인 투자자들은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에 나서면서 기관 투자자들과는 상반된 움직임을 보였다. 이러한 수급 불균형 속에서도 코스피 지수는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이날 코스피 상승을 주도하며 신고가를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은 최근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대한 전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이는 실적 개선으로 이어져 주가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하며 목표 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의 기대감 또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코스피 지수와는 대조적으로 코스닥 지수는 이날 하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장은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큰 중소형주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투자 심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최근 코스닥 시장은 금리 인상 우려와 더불어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 등이 제기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일부 바이오 및 IT 부품 관련 종목들은 긍정적인 실적 발표와 더불어 신기술 개발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전반적인 하락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일부 증권사들은 코스피 지수가 조만간 5000 시대를 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KB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내년 코스피 지수의 연간 목표치를 5000포인트로 제시하며, 국내 증시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JP모건 또한 한국 증시를 아시아 지역에서 최고 '비중확대' 시장으로 평가하며 단기적인 조정 시 매수를 권고했다. 이들은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 개선과 더불어 기업들의 실적 개선, 그리고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 정책 등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일각에서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금리 인상 등 대외적인 리스크 요인들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신중한 투자 자세를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전망은 최근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발언과 맞물려 더욱 힘을 얻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지난 28일(현지시간) "한국 국민들을 기쁘게 할 발표가 곧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젠슨 황 CEO의 발언은 국내 반도체 산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동시에, 코스피 지수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은 29일 방한하여 경주에 도착했다. 이번 방한은 이재명 대한민국과의 두 번째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이루어진 것으로, 양국 정상은 경제,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담에서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노력과 더불어, 한미 경제 협력 강화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미국의 방한은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외교적인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결론적으로, 코스피 지수는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국내 증시의 활황을 주도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 지수 5000 시대 도래를 전망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으며,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발언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의 방한 또한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만, 글로벌 경기 둔화와 금리 인상 등 대외적인 리스크 요인들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을 감안하여 신중한 투자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