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마약 갱단 소탕, 132명 사망…룰라 "경악"
브라질 마약 갱단 소탕 작전, 대규모 인명 피해 발생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대규모 마약 갱단 소탕 작전이 벌어져 상당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2025년 10월 28일, 리우데자네이루의 빈민가(파벨라)에서 진행된 이번 작전은 역대 최대 규모의 마약 밀매 조직 체포를 목표로 했다. 작전 결과, 최소 64명에서 최대 132명에 달하는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에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사망자 수가 지나치게 많다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코만두 베르멜류' 갱단 소탕 과정
이번 소탕 작전의 대상이 된 갱단은 '코만두 베르멜류'라는 조직으로, 리우데자네이루 지역에서 악명을 떨쳐왔다. 경찰은 이번 작전에서 수십 정의 총기와 200㎏이 넘는 코카인을 압수하며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하지만 갱단 역시 드론을 이용해 폭탄을 투하하는 등 강력하게 저항하면서 진압 과정이 쉽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치열한 교전은 많은 사상자를 발생시키는 주요 원인이 되었다.
주 정부 발표 및 추가 수사
리우데자네이루주 정부는 이번 작전을 통해 81명의 조직원을 체포했으며, 72정의 소총과 상당량의 마약류를 확보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당국은 이번 작전의 성공적인 수행을 강조하면서도, 대규모 인명 피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향후 유사 작전 수행 시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추가적인 수사를 통해 갱단 조직의 잔존 세력을 소탕하고, 마약 유통 경로를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룰라 대통령의 반응과 사회적 파장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이번 작전으로 인한 대규모 사망자 발생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철저한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룰라 대통령은 "이러한 비극적인 사건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브라질 사회 일각에서는 이번 작전의 강경 진압 방식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으며, 과도한 무력 사용에 대한 논쟁이 불거지고 있다. 인권 단체들은 이번 사건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를 촉구하며, 경찰의 작전 수행 과정에서 인권 침해는 없었는지 철저히 감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향후 전망 및 과제
이번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약 갱단 소탕 작전은 마약 범죄 근절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이지만, 동시에 과도한 무력 사용과 그로 인한 인명 피해라는 과제를 남겼다. 앞으로 브라질 정부는 마약 범죄에 대한 더욱 효과적인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또한, 빈민가의 사회 경제적 문제 해결을 통해 마약 범죄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는 노력도 병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