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AI 에너지 소비량 분석 보고서 발간
MIT, AI 에너지 소비량 분석 보고서 발간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Technology Review는 2025년 10월 29일, 인공지능(AI)의 에너지 소비량에 대한 심층 분석을 담은 전자책 "AI의 에너지 발자국(The Math on AI’s Energy Footprint)"을 발간하며,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증가하는 에너지 소비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AI 기술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인 수치와 분석을 통해 제시하며, 지속 가능한 AI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보고서는 구독자 전용으로 제공되어 더욱 심도 깊은 정보를 원하는 전문가와 연구자들에게 유용한 자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AI 모델의 학습 및 운영에 필요한 막대한 양의 에너지를 детально 분석하고, 이러한 에너지 소비가 지구 온난화 및 기후 변화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을 경고한다. AI 기술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면서 에너지 소비량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점을 지적한다. 또한, 보고서는 AI 기술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하며, 기술 개발자, 정책 입안자, 그리고 일반 대중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예를 들어, AI 모델 설계 단계에서부터 에너지 효율성을 고려하고, 친환경적인 에너지원을 사용하는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는 등의 방안이 제시되었다.
이번 보고서 발간은 최근 정부의 움직임과도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5년 6월 19일부터 7월 24일까지 '디지털 기반 자동화 MRV 솔루션 보급 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하며, 기업들의 탄소 배출량 감축 노력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AI 기술을 활용하여 기업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025년 6월 18일에는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2025년 EU CBAM 대응 제2차 정부 합동 설명회'가 개최되어, 유럽연합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이해를 돕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되기도 했다. 이러한 정부의 노력은 MIT Technology Review의 보고서가 제시하는 문제의식과 궤를 같이하며, 국내 기업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AI 분야의 전문가들은 에너지 소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Daniel Yoo는 2025년 6월 10일에 Gene Berdichevsky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AI 기술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심화시켰다. Gene Berdichevsky는 Web Summit Vancouver 2025에서 연설자로 나서, AI 기술의 윤리적 책임과 환경적 영향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속 가능한 AI 개발을 위한 국제적인 협력을 촉구했다. 이들의 노력은 AI 기술이 인류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환경에도 책임을 다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결국 AI 기술의 발전은 단순히 기술적인 혁신을 넘어, 사회 전체의 지속 가능성을 고려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