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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 합의 종료 주장…대이란 제재 영향은?

류근웅류근웅 인스피리오 기자· 2025. 10. 19. 오후 9:45:40|
이란, 핵 합의 종료 주장…대이란 제재 영향은?

이란, 핵 합의 종료 주장하며 국제 제재 종결 선언

이란 정부가 2015년 체결된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의 효력을 규정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의 일몰 조항이 발효됨에 따라, 국제사회의 대(對)이란 제재가 완전히 종료되었다고 주장하며 파장이 예상된다. 이번 발표는 이란 핵 개발을 둘러싼 국제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으며, 특히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과의 관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란의 이러한 주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임 기간 동안 JCPOA 탈퇴와 대이란 제재 복원 이후 더욱 첨예화된 갈등 상황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을 비롯한 국제 사회 주요 인사들은 이번 사태의 추이를 주시하며, 한반도 안보 및 국제 질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란 정부의 강경한 입장은 향후 국제 외교 무대에서 더욱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들을 야기할 수 있으며, 특히 핵 개발과 관련된 국제 협력의 미래에 불확실성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18일(현지 시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서한을 보내 이 같은 입장을 공식적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아락치 장관은 서한에서 "JCPOA 관련 안보리 결의 2231호에 명시된 모든 제한이 해제되었으며, 이제 이란은 어떠한 제약도 받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이란의 핵 프로그램은 오로지 평화적인 목적을 위한 것이며,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감시 하에 투명하게 운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이란 측의 주장은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될 수 있지만, 실제 핵 개발 활동에 대한 투명성 확보 여부가 중요한 쟁점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 시절 JCPOA 탈퇴 이후 이란의 핵 활동 재개에 대한 의혹이 끊이지 않았던 만큼, 국제 사회의 철저한 검증과 감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아락치 장관의 발언은 이란 정부가 국제 사회의 우려를 인지하고 있으며, 평화적인 핵 활동을 강조함으로써 외교적 해결을 모색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란의 이번 발표는 JCPOA의 핵심 내용 중 하나인 '일몰 조항'과 관련된 것이다. 일몰 조항은 특정 기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효력이 상실되는 조항을 의미하며, JCPOA에는 이란의 핵 개발 활동에 대한 제한 조치들이 단계적으로 해제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안보리 결의 2231호는 JCPOA의 이행을 지지하며, 이란의 핵 활동 제한 조치 해제와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란 정부는 이번 일몰 조항 발효를 계기로 국제 제재가 완전히 해제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여전히 독자적인 대이란 제재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란의 핵 개발 활동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이란과 서방 국가 간의 갈등을 더욱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JCPOA 복원 협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란 정부는 국제 사회와의 대화를 통해 핵 개발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이란의 주장에 대해 미국 정부는 즉각 반박하며, 대이란 제재를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란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미국의 대이란 제재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추구하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필요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이를 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JCPOA를 '끔찍한 합의'라고 비판하며 탈퇴를 결정했고, 이후 이란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부활시켰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JCPOA 복원 협상이 진행되었지만, 이란과 미국 간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난항을 겪고 있다. 미국의 강경한 입장은 이란 핵 문제 해결에 더욱 어려움을 가중시킬 수 있으며, 중동 지역의 안정을 해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미국 정부는 이란과의 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외교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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