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NKorea's only voice of freedom
#경제

뉴욕증시, 미중 무역 낙관론 속 3대 지수 최고 마감 (대통령 오기)

류근웅 기자· 2025. 10. 28. 오전 5:57:34|
뉴욕증시, 미중 무역 낙관론 속 3대 지수 최고 마감 (대통령 오기)

뉴욕증시, 미중 무역 낙관론 속 3대 지수 최고 마감

2025년 10월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 속에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는 최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의 결과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들은 양국 간의 무역 분쟁이 완화될 가능성에 주목하며,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특히,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 철회 가능성과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완화 검토 소식은 시장에 훈풍을 불어넣으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번 주식 시장의 랠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의 긍정적인 평가가 뒷받침되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용기 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협상이 최종 합의에 이를 것이라 본다"고 언급하며 협상 타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양국이 원칙적 합의에 접근하고 있다"고 밝히며, 협상의 진전을 시사했다. 이러한 고위 관계자들의 발언은 시장에 안정감을 제공하며 투자 심리를 더욱 고조시키는 데 기여했다. 다만,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2025년 10월 27일, 한미 무역협상이 29일까지 마무리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은 아닌 것 같다"고 답변하며, 한미 간의 무역 협상에는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협상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면서,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100% 관세 부과 계획을 철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그동안 양국 간의 무역 분쟁의 주요 원인 중 하나였던 관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된다. 또한, 중국 역시 희토류 및 자석류 수출 통제 완화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희토류는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원자재로, 중국은 세계 희토류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따라서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완화는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양국 간의 양보와 타협의 움직임은 무역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같은 날 전용기 내 회견에서 조선업 협력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한국과의 조선업 분야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한국은 조선업 분야에서 미국에 투자할 훌륭한 계획을 가지고 있고, 실제로 이미 그렇게 했다"고 밝히며, 한국의 대미 투자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는 미국의 제조업 부흥 정책과 맞물려, 한국 기업들의 미국 투자 확대를 유도하려는 의도로 해석될 수 있다. 특히, 조선업은 미국의 기간산업 중 하나로,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과 자본력을 활용하여 미국의 조선업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다만,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으며, 향후 양국 간의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기사

AliEx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