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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정부, 서울 민심 악화… 부정 평가 49%

류근웅 기자· 2025. 10. 28. 오전 8:46:06|
李정부, 서울 민심 악화… 부정 평가 49%

KSOI 여론조사, 이재명 정부 서울 민심 '경고등'... 부정 평가 49%

여론조사기관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CBS노컷뉴스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한 서울 시민들의 평가가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10월 25일부터 26일까지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1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49.0%는 이재명 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47.2%는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이재명 정부에 대한 서울 민심이 양분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이번 조사는 최근 발표된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맞물려 그 결과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는 디지털타임스와 문화일보를 통해 보도되었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8%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국민의힘은 36.7%로 그 뒤를 이었다. 개혁신당은 3.8%, 진보당은 1.3%, 조국혁신당은 1.2%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5.7%로 나타났다. 이는 정치권 전반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신이 여전함을 시사하는 동시에, 향후 정치 지형 변화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무당층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 정당들은 무당층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정책 개발과 이미지 쇄신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에서는 정부가 발표한 10·15 부동산 정책에 대한 평가도 이루어졌다. 응답자의 54.6%는 해당 정책이 서울지역 부동산시장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이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이 여전함을 드러내는 결과로, 정책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최근 서울지역의 집값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이 더욱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부동산 시장의 안정화를 위해 추가적인 정책 마련에 고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기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보수진영의 오세훈 현 서울시장이 25.6%의 지지율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민주당 후보군에서는 박주민 의원이 10.5%, 서영교 의원과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각각 9.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가상 맞대결에서는 오세훈 시장이 36.1%의 지지율로 박주민 의원(29.2%)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시장 선거에서 보수세력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이다. 하지만 내년 지방선거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각 후보들은 인지도 제고와 정책 경쟁을 통해 지지율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젊은층과 무당층의 표심이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KSOI 여론조사는 무선 자동응답(ARS) 100%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응답률은 5.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포인트이다. 낮은 응답률은 여론조사 결과의 대표성에 대한 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표본오차를 감안할 때,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차이가 크지 않아, 현재 서울 민심이 매우 불안정하고 유동적임을 알 수 있다. 향후 정치 상황 변화에 따라 민심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분석이 필요하다. 각 정당과 정치인들은 여론의 흐름을 예의주시하며, 민심을 얻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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