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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등, 퀄컴 AI칩 발표 영향

류근웅 기자· 2025. 10. 28. 오후 12:02:45|
코스피 급등, 퀄컴 AI칩 발표 영향

코스피, 하루 만에 4천선 붕괴... 퀄컴 AI 칩 발표에 요동

코스피가 하루 만에 다시 4천선 아래로 주저앉으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2025년 10월 28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0.91%(36.86포인트) 하락한 4005.9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0.80%(32.36포인트) 내린 4010.47포인트로 장을 시작했으며, 장중 한때 3980선까지 밀리는 등 불안정한 흐름을 보였다. 이후 소폭 반등하며 4000선을 회복했지만, 여전히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코스피의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투자 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2025년 10월 28일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5274억 원, 426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5712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는 시장 전반에 걸쳐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만으로는 하락세를 막기 어려운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도 배경에 대한 분석이 필요한 시점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2025년 10월 28일 기준, HD현대중공업(-3.61%), SK하이닉스(-2.52%), 삼성전자(-2.06%), 한화에어로스페이스(-1.64%), 삼성전자우(-1.38%), 현대차(-1.38%), 기아(-0.96%), LG에너지솔루션(-0.61%) 등 8개 종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두산에너빌리티(2.20%)와 삼성바이오로직스(2.15%)는 상승세를 나타내며 그나마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하락폭이 큰 것은 전체 코스피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코스피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2025년 10월 2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4%(1.25포인트) 상승한 903.95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866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860억 원과 16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리가켐바이오(1.25%), 레인보우로보틱스(1.02%), 에이비엘바이오(0.79%), 파마리서치(0.56%), 에코프로(0.37%), 알테오젠(0.21%) 등 6개 종목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에코프로비엠(-1.97%), 삼천당제약(-1.77%), 펩트론(-1.28%), HLB(-0.22%) 등 4개 종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 하락에는 미국의 반도체 기업 퀄컴의 인공지능(AI) 칩 발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퀄컴은 내년부터 AI 가속기 칩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주가가 11% 급등했다. 이는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쳐 매도세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퀄컴의 AI 칩 발표가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25년 10월 28일 오전 9시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4원 오른 1432.1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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