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최선희 만나 김정은에 안부…이재명 방미 앞두고
푸틴 대통령, 최선희 북한 외무상 접견…김정은 국무위원장에 안부 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25년 10월 27일(현지시간) 크렘린궁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상을 만나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이루어져 더욱 주목받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최선희 외무상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각별한 안부를 전해달라고 요청하며, 북러 간의 우호 관계를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최선희 외무상과의 면담에서 지난 9월 베이징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회담했던 내용을 상기하며, 당시 북러 관계 발전 전망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양국 간의 협력 사업들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의지를 피력했다. 러시아는 북한과의 관계를 전략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정치, 경제, 군사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극동 개발과 연계한 북한과의 경제 협력은 러시아에게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북아 지역의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푸틴 대통령의 이번 최선희 외무상 접견은 이러한 러시아의 대 한반도 정책의 중요한 일환으로 해석될 수 있다.
최선희 외무상은 푸틴 대통령에게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보내는 “가장 뜨거운 동지적 인사”를 전달하며 화답했다. 이는 북한 역시 러시아와의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최근 국제 정세가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북한은 러시아와의 관계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외부의 압력에 대응하고, 경제 발전을 위한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는 북한에게 있어 중요한 에너지 공급원이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속에서도 경제 협력을 지속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이다. 따라서 북한은 앞으로도 러시아와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면서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하고자 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선희 외무상의 푸틴 대통령 예방은 이러한 북한의 외교 전략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10월 30일 대한민국 부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서는 무역 문제, 대만 문제, 남중국해 문제 등 다양한 현안들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중국에게 북한 문제에 대한 건설적인 역할을 촉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중국이 북한에 대해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중국의 협조를 통해 북한의 핵 개발을 저지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이끌어내고자 노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만남은 한반도 문제 해결에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더불어,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의 외교적 역할 또한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2025년 초에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며, 이후 시진핑 주석이 미국을 방문하는 것에 대해 상호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미중 양국이 갈등 속에서도 대화를 통해 관계를 개선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미중 관계는 세계 경제와 안보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양국 간의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최근 미국과 중국은 무역, 기술, 인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갈등을 겪고 있지만, 기후 변화, 테러 방지 등 공동의 이익을 위해서는 협력이 불가피하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지속적인 만남은 이러한 협력의 가능성을 높이고,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미중 간의 근본적인 갈등 요인들이 해소되지 않는 한, 양국 관계는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10월 28일 오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도쿄에서 첫 번째 미일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북한 문제, 중국의 부상, 경제 안보 등 다양한 지역 및 글로벌 현안들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의 동맹 관계를 강화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미국의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역시 미국과의 동맹을 통해 자국의 안보를 강화하고, 국제 사회에서의 역할을 확대하고자 할 것이다. 미일 정상회담은 동북아 지역의 안보 환경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앞으로의 한반도 정세 변화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아시아 순방은 미국의 외교 정책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