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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서 'NO 트럼프' 시국대회, 대미투자 강요 중단 촉구

류근웅류근웅 인스피리오 기자· 2025. 10. 30. 오전 1:08:26|
경주서 'NO 트럼프' 시국대회, 대미투자 강요 중단 촉구

경주서 'NO TRUMP' 시국대회 개최, 대미 투자 강요 중단 촉구

2025년 10월 29일, 경주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의 방한을 맞아 다양한 성격의 집회가 동시에 개최되었다. 특히 옛 경주역 광장에서는 '트럼프 위협 저지 공동행동' 주최로 '대미투자 강요 안보위협 트럼프 규탄 NO TRUMP 시국대회'가 열려 대미 투자 강요 중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번 시국대회는 최근 한미 관계의 주요 쟁점인 투자를 비롯한 경제적 압박과 안보 문제를 비판하며, 이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를 표출하는 자리였다. 주최 측은 성명을 통해 미국 정부의 과도한 투자 요구가 국내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과 안보 불안을 야기하는 행태를 지적하고,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한미 관계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서는 상호 존중과 공정한 협력이 필수적임을 강조하며, 일방적인 요구와 압박이 아닌 균형 잡힌 관계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경주에서는 이와 대조적인 집회도 열렸다. 자유통일당 등이 주축이 된 '환동해애국시민연대'는 대릉원 인근에서 '트럼프 미국 방한 환영대회'를 개최하여 도널드 트럼프 의 방한을 적극적으로 환영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들은 한미 동맹 강화와 미국의 안보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굳건한 한미 관계가 대한민국의 안보와 번영에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환영대회 참가자들은 성조기와 태극기를 함께 흔들며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도널드 트럼프 의 방한이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했다. 또한, 이들은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억지력 제공과 경제 협력 확대를 지지하며, 한미 동맹이 동북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처럼 경주에서는 도널드 트럼프의 방한을 두고 엇갈린 입장을 가진 시민들이 각자의 목소리를 높이며 열띤 집회를 이어갔다.

한편, 진보 성향의 단체들은 도널드 트럼프 의 방한에 반대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민주노총과 진보당은 옛 경주역 앞에서 '경제수탈, 일자리 파괴! 트럼프 방한 반대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열어 도널드 트럼프의 방한을 강력하게 규탄했다. 이들은 미국의 경제 정책이 한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일자리를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주장하며, 도널드 트럼프 의 방한을 계기로 이러한 문제점을 더욱 부각시키고자 했다.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미국의 무역 압박과 투자 요구가 국내 산업을 위축시키고,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위협한다고 비판하며, 정부가 미국의 요구에 굴복하지 않고 경제 주권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이들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불공정성을 지적하고, 협정 재협상을 통해 한국의 이익을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과 진보당은 앞으로도 미국의 경제 정책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필요할 경우 더욱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경주에서는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 60여 명이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경북 경주 국립경주박물관에 진입하려다 경찰에 의해 저지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대진연 회원들은 도널드 트럼프의 방한에 항의하며 기습적인 시위를 시도했으나, 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인해 박물관 진입에는 실패했다. 경찰은 이들을 현장에서 연행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대진연은 그동안 미국의 대외 정책과 한미 관계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해 왔으며, 이번 도널드 트럼프 의 방한을 계기로 더욱 적극적인 반대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미국의 군사적 개입과 경제적 압박이 세계 평화와 안정에 위협이 된다고 주장하며, 한미 동맹의 불평등성을 지적하고, 자주적인 외교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진연은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시위와 집회를 통해 자신들의 목소리를 알리고, 사회적 이슈에 대한 청년 세대의 참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2025년 10월 29일 경주에서는 '친미'와 '반미' 성향의 집회 8개가 동시에 열리는 등, 도널드 트럼프 의 방한을 둘러싸고 극명하게 엇갈리는 여론이 표출되었다. 각각의 집회 참가자들은 자신들의 신념과 가치관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의 방한을 환영하거나 비판하며, 열띤 논쟁을 벌였다. 이러한 다양한 목소리는 한미 관계에 대한 한국 사회의 복잡하고 다층적인 시각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경주에서 벌어진 일련의 집회들은 단순히 도널드 트럼프의 방한에 대한 찬반 입장을 표명하는 것을 넘어, 한미 동맹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촉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도 다양한 시민들의 참여와 의견 교환을 통해 한미 관계에 대한 건설적인 논의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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