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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무대 40주년 특집, 이미자·설운도 등 출연…최고 시청률 기록

류근웅 기자· 2025. 11. 4. 오전 9:53:40|
KBS '가요무대'가 2025년 11월 3일, 40주년 특집 방송 '여러분 감사합니다'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과 추억을 선물했습니다. 이미자, 설운도 등 대한민국 대표 가수 24명이 총출동한 이번 특집은 120분간 40년의 세월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무대로 꾸며져,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번 40주년 특집은 단순한 축하 공연을 넘어, 40년 동안 '가요무대'를 사랑해 준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함께 추억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김동건 아나운서는 오프닝에서 "가요무대가 40년 동안 노래할 수 있었던 건 바로 여러분의 사랑 덕분입니다"라며 특집 무대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그의 진심 어린 감사 인사는 '가요무대'가 시청자들과 함께 걸어온 40년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습니다. 주현미, 설운도, 김국환, 김연자, 최진희는 '봄날은 간다'부터 '찔레꽃'까지, 시대를 초월하는 명곡들을 열창하며 관객들의 향수를 자극했습니다. 특히, 이들의 무대는 단순히 노래를 부르는 것을 넘어, 각 노래에 담긴 추억과 감동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깊은 울림을 선사했습니다. 이들의 노련한 무대 매너와 뛰어난 가창력은 관객들을 과거의 추억 속으로 빠져들게 했습니다. 주병선, 류원정, 서유석, 정재은은 ‘돌아와요 부산항에’와 이미자의 ‘삼백 리 한려수도’를 선보이며 무대의 감동을 더했습니다. 특히, ‘삼백 리 한려수도’는 아름다운 가사와 멜로디로 유명한 곡으로, 정재은의 청아한 목소리와 섬세한 감정 표현이 돋보였습니다. 서유석은 특유의 편안한 음색으로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불러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습니다. 가수들은 각자의 개성을 살린 무대로 '가요무대' 40주년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선배 가수들은 노련한 무대 매너와 깊이 있는 가창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고, 젊은 가수들은 패기와 열정으로 '가요무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특히 이번 특집에서는 40년 전 리비아로 파견 근로를 떠난 아버지에게 편지를 보냈던 초등학생이 어머니와 함께 방청석을 찾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윤항기의 ‘아빠의 청춘’ 노래가 시작되자 어머니는 감격에 겨워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습니다. 이들의 사연은 '가요무대'가 단순한 음악 프로그램이 아닌, 시청자들의 삶과 함께해 온 소중한 존재임을 보여주는 감동적인 순간이었습니다. 김수희, 박혜신, 노사연, 최진희, 정재은, 주현미는 ‘남행열차’, ‘그 겨울의 찻집’, ‘비 내리는 영동교’를 부르며 객석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습니다. 특히 ‘남행열차’는 신나는 리듬과 쉬운 가사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습니다. 노사연은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그 겨울의 찻집’을 불러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열정적인 무대에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화답하며 함께 노래를 따라 불렀습니다. 출연진과 관객이 하나 되어 '가요무대' 40주년을 축하하는 모습은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가요무대'는 단순한 음악 프로그램을 넘어, 세대를 이어 함께 즐기는 문화의 장으로서 자리매김했습니다. 또한, 40년 전 리비아 대수로 현장에서 진행된 ‘가요무대’에 함께 했던 파견 근로자들이 초대되어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들은 당시의 추억을 회상하며 감회를 새롭게 했습니다. '가요무대'는 과거 해외 파견 근로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단순한 음악 프로그램을 넘어 국가적인 행사로서의 의미를 지니기도 했습니다. 박구윤은 故 현철이 불렀던 ‘사랑은 나비인가봐’를, 양지은, 정서주, 배아현, 김용빈, 안성훈, 강문경은 ‘무정 블루스’부터 ‘모정의 세월’까지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소화하며 젊은 세대의 감성을 자극했습니다. 젊은 트로트 가수들은 선배 가수들의 명곡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며 '가요무대'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진성, 조항조, 오승근, 설운도, 김연자는 ‘안동역에서’부터 ‘아모르 파티’를 부르며 흥겨운 무대를 만들었습니다. 이들은 특유의 구성진 목소리와 무대 매너로 관객들을 사로잡았고, 객석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습니다. 특히 김연자의 ‘아모르 파티’는 강렬한 비트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관객들을 열광하게 만들었습니다. 가요계의 거목 이미자는 이날 ‘동백아가씨’를 열창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습니다. 이미자의 깊이 있는 목소리와 섬세한 감정 표현은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그녀의 무대는 '가요무대' 40주년 특집의 품격을 한층 높이는 데 기여했습니다. 앵콜 요청에 이미자는 ‘내 삶의 이유 있음은’을 부르며 화답했습니다. 그녀의 노래는 삶의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주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이미자는 '가요무대'의 역사와 함께 해 온 대표적인 가수로, 그녀의 출연은 이번 특집에 특별한 의미를 더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출연자들과 방청객은 함께 1927년 발표된 ‘강남달’을 부르며 40주년 특집의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강남달'은 오랜 세월 동안 사랑받아온 대표적인 민요로, 출연진과 관객 모두가 하나 되어 부르는 모습은 감동적이었습니다. 이 장면은 '가요무대'가 세대를 이어 함께 즐기는 음악 프로그램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가요무대 40주년 특집'은 전국 7.0%, 수도권 6.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올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고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특집은 40년 동안 가요무대를 사랑해준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의 힘을 보여주었습니다. KBS는 앞으로도 '가요무대'를 통해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한국 가요의 발전과 대중화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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