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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O, 심해 케이블 손상에 첫 공동 대응

류근웅 기자· 2025. 11. 3. 오후 11:56:43|

전 세계 데이터 통신의 생명줄인 심해 케이블 손상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처음으로 공동 대응에 나섰다. 이는 글로벌 통신 인프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움직임으로 주목된다.

NATO는 최근 심해 케이블 손상과 관련해 동맹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결정은 국제 통신망 보호를 위한 중대한 조치로 평가된다.

NATO는 이번 공동 대응의 주된 목적이 사이버 공격이나 물리적 파괴 행위 등 다양한 위협에 대한 억지력 강화에 있다고 강조했다. 심해 케이블은 전 세계 데이터 통신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손상 발생 시 광범위한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이번 NATO의 공동 대응은 지난달 발트해에서 발생한 심해 케이블 손상 사건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당시 손상된 케이블은 유럽과 북미 대륙을 연결하는 핵심 통신망의 일부였으며, 현재 사고 원인에 대한 심층적인 조사가 진행 중이다.

NATO는 공식 성명에서 구체적인 손상 원인을 명확히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심해 기반 시설에 대한 위협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심해 케이블의 잠재적 취약성을 강조하며 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심해 케이블 보호를 위해 NATO는 해군 함정 및 항공기를 동원, 감시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동맹국 간 정보 공유를 확대하고 사이버 보안 전문가를 투입해 사이버 공격에 대한 방어 체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유사시 신속한 복구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것도 주요 목표 중 하나다.

러시아의 심해 케이블 주변 활동 증가로 인해 일부에서는 러시아가 심해 케이블을 공격 목표로 삼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러시아 정부는 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심해 케이블은 전 세계 데이터 통신의 95% 이상을 담당하는 핵심적인 기반 시설이다. 따라서 심해 케이블의 손상은 인터넷, 금융,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심각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심해 케이블의 보안 유지가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문제라고 지적한다.

국제해저케이블보호위원회(ICPCC)에 따르면 전 세계 해저 케이블의 총 길이는 약 130만 km에 달하며, 이 케이블들을 통해 매일 수십억 건의 데이터가 전송된다. 해저 케이블은 깊은 바다 속에 매설돼 있어 자연재해나 선박의 앵커 등으로 인한 손상 위험에 노출돼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사이버 공격이나 사보타주 등의 인위적인 위협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대한민국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NATO의 결정에 대해 "국제 사회의 협력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하며 "대한민국 또한 심해 케이블 보호를 위한 국제 공조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은 IT 강국으로서 심해 케이블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관련 기술 및 자원을 활용하여 국제 사회의 노력에 기여할 계획이다.

NATO는 동맹국들과 협력하여 심해 기반 시설 보호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해 케이블 손상 사고는 단순히 통신망 마비에 그치지 않고, 경제적, 사회적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심각성이 강조되고 있다. 금융 거래, 데이터 전송, 에너지 공급 등 현대 사회의 핵심 기능들이 심해 케이블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심해 케이블의 안전 확보는 국가 안보와 경제 안정에 필수적인 요소로 간주되고 있다.

NATO의 공동 대응은 심해 케이블 보호를 위한 국제적 협력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심해 케이블의 손상 원인은 다양하다. 자연재해, 선박의 앵커, 어망 등에 의한 물리적 손상 외에도 사이버 공격이나 사보타주와 같은 인위적인 위협도 존재한다. 특히 최근에는 국가 간의 경쟁 심화와 사이버 기술 발전으로 인해 인위적인 위협의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각국은 심해 케이블 보호를 위해 다양한 기술적,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케이블 매설 깊이를 깊게 하거나, 보호 덮개를 설치하는 등 물리적인 보호 조치를 강화하는 한편, 사이버 공격에 대한 방어 시스템을 구축하고, 감시 활동을 강화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제 사회는 심해 케이블 보호를 위해 국제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NATO와 같은 국제 기구를 통해 정보 공유, 기술 협력, 공동 감시 활동 등을 추진하는 한편, 국제해저케이블보호위원회(ICPCC)와 같은 전문 기구를 통해 관련 기술 개발 및 표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심해 케이블 보호는 단순히 특정 국가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인 문제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국제 사회는 심해 케이블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민국 정부는 심해 케이블 보호를 위한 국제 공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한편, 국내 심해 케이블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관련 기술 개발, 감시 시스템 구축, 국제 협력 강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대한민국은 심해 케이블 안전 확보에 기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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