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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캄보디아, 국경 분쟁 종식 위한 휴전협정 이행 착수

류근웅 기자· 2025. 11. 4. 오후 2:24:02|
태국과 캄보디아가 오랜 국경 분쟁을 끝내기 위한 휴전협정 이행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며, 양국 관계 개선의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양국은 분쟁 지역 내 중화기 철수 및 지뢰 제거를 통해 국경 지역 긴장 완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26일 체결된 휴전협정의 주요 내용을 이행하기 위한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양국이 휴전협정 이행을 통해 국경 지역 안정화를 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화기 철수는 총 3단계로 진행될 예정이다. 1단계에서는 로켓 무기를 우선 철수하고, 이후 야포, 전차 및 장갑차 순으로 철수 작업이 이어진다. 태국 정부 관계자는 "양국이 합의한 철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중화기를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캄보디아 국방부는 1단계 중화기 철수가 11월 1일부터 시작되어 3주 동안 진행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철수 일정과 절차는 양국 군 당국 간의 협의를 통해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중화기 철수와 함께 휴전 협정에 명시된 국경 지뢰 제거 작업도 본격적으로 개시됐다. 지뢰 제거는 국경 지역 안전 확보와 양국 국민의 자유로운 왕래 보장을 위한 필수적인 조치다. 태국은 13개 지역, 캄보디아는 1개 지역에 대한 지뢰 제거를 각각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지뢰 제거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공동 조사 및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휴전 협정은 수년간 지속된 태국과 캄보디아 간의 국경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된다. 양국은 2008년부터 국경 지역의 힌클레이 사원 주변 영토를 두고 갈등을 겪어왔다. 힌클레이 사원은 11세기에 크메르 제국이 건설한 유적지로, 캄보디아 영토 내에 위치해 있지만 태국과의 국경과 인접해 있어 영유권 분쟁의 핵심 원인이 되었다. 유네스코는 2008년 힌클레이 사원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지난 7월 하순 국경 지대에서 교전을 벌여 닷새 동안 최소 48명의 사망자를 냈다. 당시 교전으로 인해 국경 지역 긴장이 고조되었고, 양국 관계는 더욱 악화되었다. 말레이시아는 양국 간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중재 노력을 기울였다. 말레이시아의 중재로 태국과 캄보디아는 7월 말 휴전에 합의했고, 이후 휴전 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해 왔다. 태국 정부는 캄보디아가 휴전 협정을 준수하는 것으로 확인되기 전까지는 포로를 석방하거나 차단된 양국 국경 왕래를 재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휴전 협정의 완전한 이행을 통해 양국 관계를 정상화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이번 휴전 협정 이행은 태국과 캄보디아 간의 오랜 갈등을 해소하고,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국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국경 지역의 안정과 평화를 구축하고, 경제 및 문화 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휴전 협정 이행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 공동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공동위원회는 양국 정부 관계자와 군 관계자로 구성되며, 휴전 협정 이행과 관련된 모든 사항을 협의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양국은 또한 국경 지역의 주민들에게 휴전 협정의 내용과 이행 상황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협력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태국과 캄보디아의 이번 휴전 협정 이행은 동남아시아 지역의 안정과 평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양국은 아세안(ASEAN) 회원국으로서 지역 협력과 발전에 기여하고, 국제 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향후 태국과 캄보디아는 국경 문제 해결을 위한 추가적인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국은 국경 획정 및 영토 문제에 대한 이견을 좁히고, 상호 수용 가능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태국 정부 관계자는 "이번 휴전 협정 이행을 통해 캄보디아와의 관계를 완전히 정상화하고, 양국 국민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캄보디아 정부 관계자 역시 "태국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국경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국은 상호 신뢰를 구축하고, 투명하고 건설적인 대화를 통해 국경 분쟁의 근본적인 해결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양국은 공동 연구 및 조사, 전문가 교류, 주민 의견 수렴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휴전 협정 이행은 단순히 무력 충돌을 중단하는 것을 넘어, 양국 간의 지속 가능한 평화와 협력을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이번 기회를 통해 과거의 갈등을 극복하고, 미래 지향적인 관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휴전 협정 이행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태국 정부 및 캄보디아 정부의 공식 발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양국 정부는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국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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