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말레이시아 FTA 타결, 자동차·철강 수출 확대 기대

한-말레이시아 FTA 타결, 자동차·철강 수출 확대 기대 - 요약 포인트

2025년 10월 27일, 대한민국과 말레이시아 간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최종 타결되었다. 이번 FTA 타결은 양국 간의 경제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특히 자동차와 철강 등 한국의 주요 수출 품목의 말레이시아 시장 접근성을 확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FTA 협정은 양국 간의 무역 장벽을 낮추고 관세 인하 및 철폐를 통해 상품과 서비스의 자유로운 이동을 촉진하며, 투자 확대를 유도하여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명 은 이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에서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 간 FTA 협상 타결을 공식 발표했다. 양국 정상은 이번 FTA 타결이 양국 경제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앞으로 FTA를 통해 양국 간의 무역 및 투자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또한, 양국은 FTA 협상 타결을 기념하여 부처 간 FTA 협상 타결 공동선언문에 서명함으로써, FTA 발효를 위한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FTA 협상에서 한국은 말레이시아에 레몬주스, 두리안, 넙치, 게, 연어 등 농식품을 중심으로 추가적인 시장을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한국 농식품의 말레이시아 수출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동시에, 말레이시아 소비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한국 농식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말레이시아는 FA-50 2차 도입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지원하는 등 방위산업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한국 방위산업체의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양국 간의 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말레이시아와 한국은 방위산업 협력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함으로써, 양국 간의 방위산업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 이번 MOU 체결은 한국 방위산업체의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양국 간의 기술 교류 및 공동 연구 개발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이재명은 이날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와도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캄보디아와 한국은 캄보디아 내 한국인 납치·구금 범죄 예방을 위한 양국 공동 TF인 ‘코리아전담반’을 11월부터 가동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캄보디아 내 한국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양국 간의 치안 협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한-말레이시아 FTA 타결은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자동차, 철강 등 주력 수출 품목의 말레이시아 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되며, 이는 관련 산업의 성장과 고용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한국 농식품의 말레이시아 수출 확대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번 FTA 타결을 계기로 말레이시아와의 경제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