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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농구 사기도박 파문, NBA 선수·마피아 34명 체포

류근웅 기자· 2025. 10. 24. 오후 3:35:22|
美 농구 사기도박 파문, NBA 선수·마피아 34명 체포

美 농구계 뒤흔든 사기도박 파문…NBA 선수·마피아 34명 체포

미국프로농구(NBA)를 뒤흔드는 대형 사기도박 사건이 발생해 전·현직 선수와 감독, 그리고 마피아 조직원 등 총 34명이 무더기로 체포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도박 스캔들을 넘어 NBA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는 점에서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수사당국은 이번 사건을 통해 스포츠계의 어두운 그림자가 얼마나 깊숙이 드리워져 있는지 여실히 드러났다고 보고, 추가적인 수사를 통해 연루된 인물들을 색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특히, 이번 사건에는 현직 NBA 선수뿐만 아니라 감독까지 연루되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팬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앞으로 NBA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선수 관리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고, 불법 도박 근절을 위한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사건이 NBA뿐만 아니라 다른 스포츠계에도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토안보국(HSI), 뉴욕경찰청(NYPD) 등은 23일(현지 시간) 뉴욕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건의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수사당국은 지난 수개월 동안 광범위한 수사를 진행한 결과, NBA 선수들과 마피아 조직원들이 연루된 대규모 스포츠 베팅 조작 및 사기도박 사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서는 체포된 34명의 이름과 구체적인 범죄 혐의가 공개되었으며,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증거 자료들이 제시되었다. 특히, 수사당국은 이번 사건이 단순한 개인의 일탈 행위가 아니라, 조직적으로 계획되고 실행된 범죄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이들은 이번 사건을 통해 스포츠계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수사당국은 이번 사건에 연루된 다른 인물들을 추가로 조사하고, 유사한 범죄가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사건에 연루된 현직 NBA 관계자로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챈시 빌럽스 감독(49)과 마이애미 히트의 테리 로지어(31) 선수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빌럽스 감독은 포커 게임 사기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로지어 선수는 스포츠 베팅 조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체포 소식은 NBA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으며, 해당 팀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구단은 성명을 통해 "현재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애미 히트 구단 역시 "이번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NBA 사무국은 이번 사건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관련 규정에 따라 엄중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대통령 이재명 정부는 이번 사건을 예의주시하며, 국내 스포츠계에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대책을 강화할 것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수사 결과, 이번 사기도박 사건의 배후에는 감비노, 루케세, 보난노 등 미 동부에서 활동하는 이탈리아계 마피아 조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마피아 조직은 NBA 선수들에게 접근하여 스포츠 베팅 조작을 제안하고, 이를 통해 막대한 이익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수사당국은 마피아 조직원들이 선수들에게 돈을 제공하고, 가족을 협박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범죄에 가담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선수들과 은밀하게 연락을 주고받으며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마피아 조직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스포츠계와 연계된 불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특별 수사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 정부는 이탈리아 정부와 협력하여 해외에 은닉된 마피아 자금을 추적하고, 관련 범죄자들을 처벌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챈시 빌럽스 감독을 비롯해 총 31명이 사기도박 혐의로 체포되었으며, 테리 로지어 선수를 포함한 6명은 승부 조작 가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사기 도박에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팀 스태프로 일했던 데이먼 존스(49)는 르브론 제임스의 출전 여부 등을 공모자들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존스는 2023년 2월 9일 밀워키 벅스와 레이커스의 경기에 앞서 공범들에게 "오늘 밤 밀워키에 큰돈을 걸어라"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제임스가 결장한 레이커스는 밀워키에 106-115로 패배했다. 이 같은 사실은 스포츠 베팅 업계에 만연한 정보 불균형과 내부자 거래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 스포츠계는 선수 및 스태프에 대한 윤리 교육을 강화하고, 내부 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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