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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연료, 탄소제로 시대 열까? 대규모 실증 돌입

류근웅 기자· 2025. 10. 24. 오전 11:56:59|
보스턴에 소재한 스타트업 Found Energy가 알루미늄 스크랩에서 에너지를 추출하여 산업 공정에 필요한 전력을 화석 연료 없이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대규모 실증에 돌입하며 탄소 중립 연료 시대를 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Found Energy는 이미 2022년부터 알루미늄에서 에너지를 신속하게 방출하는 기술 개발에 매진해 왔으며, 이번 실증을 통해 상용화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특히 Found Energy는 현재까지 건설된 알루미늄-물 반응기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고 밝혀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Found Energy의 기술은 알루미늄과 물의 반응을 이용해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방식으로, 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알루미늄은 지구상에 풍부하게 존재하는 자원이며,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지속 가능한 에너지 공급원으로서의 잠재력이 높다. Found Energy는 알루미늄 스크랩을 활용함으로써 자원 순환 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실증은 Found Energy의 기술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적용될 수 있는지, 경제성은 확보할 수 있는지 등을 검증하는 중요한 단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실증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Found Energy는 탄소 중립 연료 시장에서 선두 주자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유럽연합(EU)이 탄소 배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탄소 중립 연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Found Energy의 알루미늄 연료 기술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EU는 2026년부터 탄소 집약적인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는 탄소 국경세를 도입할 예정이며, 2035년부터는 화석 연료로 작동하는 자동차 판매를 금지할 계획이다. 또한 항공 및 해상 부문에서도 청정 연료 사용을 의무화할 예정이다. 이러한 EU의 정책 변화는 기업들에게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한 기술 개발 및 투자에 대한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Found Energy의 알루미늄 연료 기술은 이러한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EU의 탄소 국경세는 우선 철강, 알루미늄, 시멘트, 비료, 전기 등 5가지 탄소 집약적 수입품에 적용될 예정이다. 수입업자들은 수입품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1톤당 허가를 구매해야 하며, 이는 탄소 배출량이 많은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대한민국 철강 회사는 작년에 유럽에 15억 달러 상당의 상품을 수출했는데, 탄소 국경세 도입으로 인해 수출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Found Energy의 알루미늄 연료 기술은 탄소 배출량 감축을 통해 기업들이 EU의 규제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후 변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탄소 중립을 위한 노력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은 기후 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 협력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대한민국도 탄소 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또한 기후 변화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 배출량 감축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40년 동안 러시아의 기온 상승이 전 세계 평균보다 거의 3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경고하며, 기후 변화가 시베리아를 휩쓸고 있는 산불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러시아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보고하도록 기업에 요구하는 법률에 서명하는 등 기후 변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러한 전 세계적인 노력 속에서 Found Energy의 알루미늄 연료 기술은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알루미늄은 탄소 배출 없이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Found Energy의 기술은 이러한 잠재력을 현실화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서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Found Energy의 실증 결과에 따라 알루미늄 연료가 미래 에너지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Found Energy의 대규모 실증은 단순히 하나의 스타트업의 기술 검증을 넘어, 탄소 중립 연료 시대의 가능성을 시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EU의 탄소 국경세 도입은 전 세계적으로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한 경쟁을 심화시키고 있으며, 기업들은 생존을 위해 혁신적인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KPMG에 따르면 유럽의 탄소 국경세만으로도 러시아 수출업체는 연간 38억 유로(45억 달러)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이는 탄소 배출량 감축 노력이 기업의 경쟁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시대가 도래했음을 의미한다. Found Energy의 알루미늄 연료 기술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으로서, 성공적인 실증을 통해 탄소 중립 연료 시장을 선도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민국 정부와 기업들은 Found Energy의 사례를 참고하여 탄소 중립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EU의 탄소 국경세 도입에 대비하여 수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또한 알루미늄 연료 기술과 같은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여 미래 에너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Found Energy의 대규모 실증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탄소 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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