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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10년 만에 방한, 李 정부 한중관계 개선될까

류근웅 기자· 2025. 10. 25. 오전 8:59:27|
시진핑 10년 만에 방한, 李 정부 한중관계 개선될까

시진핑 주석, 10년 만에 방한… 한중관계 개선의 물꼬 트나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중국이 대한민국과의 관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낸 가운데, 시진핑 중국 주석이 10년 만에 대한민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방한이 윤석열 정부 내내 냉랭했던 한중관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시진핑 주석, 취임 후 첫 통화…관계 회복의 실마리 찾나

지난 6월 10일, 이재명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주석과 취임 후 첫 전화 통화를 갖고 양국 관계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당시 시진핑 주석은 한중관계의 회복과 발전에 대한 공감대를 표명하며, 양국이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수호하고 글로벌 및 지역 공급망의 안정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로의 핵심 이익과 중대 관심사를 존중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시 주석은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번 방한을 통해 더욱 굳건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 또한 이에 화답하며, 대한민국의 국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도 중국과의 건설적인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임을 시사했다.

'안미경중' 더 이상 불가…엇갈리는 외교 전략 속 해법 모색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8월 25일, 미국 싱크탱크인 CSIS 강연에서 한국이 과거와 같이 '안미경중'의 태도를 취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고 언급하며, 급변하는 국제 질서 속에서 대한민국의 외교 전략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 이러한 발언은 미국과의 동맹을 중시하면서도 경제적으로 중국과의 관계를 소홀히 할 수 없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재명 정부가 방일 및 방미 일정을 앞두고 중국에 특사단을 파견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진핑 주석과의 면담은 성사되지 못했다. 이는 한중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미국과의 관계를 강화하면서도 중국과의 경제적 협력을 유지해야 하는 딜레마는 이재명 정부의 외교적 시험대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 전승절 행사, 묘한 시점과 의전…미묘한 외교적 긴장감

이재명 대통령이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인 8월 28일, 중국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승절 참석을 공식 발표했다. 이어 9월 3일에는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의전 서열 2위로 예우하고 북중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이러한 중국의 행보는 한미 관계 강화에 대한 견제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북한에 대한 중국의 과도한 예우는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을 과시하는 동시에, 대한민국의 외교적 입지를 약화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될 수 있다. 또한, 중국이 북한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것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대한민국의 주도적인 역할을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주한 베네수엘라 대사 대리 인터뷰 추진…미국과의 관계는?

프레시안은 2025년 10월 25일, 이산 씨가 주한 베네수엘라 대사 대리 이사벨 디 카를로 께로와 8월 말 인터뷰를 기획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대한민국이 베네수엘라와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대목이다. 앞서 8월 7일, 백악관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체포 현상금을 5000만 달러로 2배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8월 15일에서 20일 사이에는 4300명의 해병대를 포함한 구축함 전대가 베네수엘라 인근 카리브해에 파견되기도 했다. 이러한 미국의 강경한 태도는 베네수엘라와의 관계를 모색하는 대한민국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이재명 정부는 미국의 입장을 고려하면서도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한 외교적 해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日 '사나에노믹스' 추진…대한민국 경제에 미칠 영향은?

아시아경제는 2025년 10월 25일, 일본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총리가 취임하면서 아베노믹스를 계승한 '사나에노믹스'를 추진하겠다고 보도했다. 다카이치 총리가 추진하는 사나에노믹스는 아베노믹스의 핵심인 '세 개의 화살' 정책을 기반으로 한다. 니케이지수는 사상 최고치인 4만9000선을 돌파했다. 이는 일본 경제의 부활을 의미하는 동시에, 대한민국 경제에 새로운 도전 과제를 제시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특히, 일본의 경제 성장 정책은 대한민국의 수출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국내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이재명 정부는 일본의 경제 정책 변화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함께, 대한민국 경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 마련에 힘써야 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시진핑 주석의 이번 방한은 냉랭했던 한중관계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국과의 관계, 북한 문제, 일본의 경제 정책 등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재명 정부는 신중하고 균형 잡힌 외교 전략을 통해 대한민국의 국익을 극대화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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