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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 '反트럼프' 시위, 대규모 인원 운집

류근웅 기자· 2025. 10. 25. 오전 10:08:25|
미국 전역 '反트럼프' 시위, 대규모 인원 운집

미국 전역, '反트럼프' 시위 확산…최대 700만 명 운집

미국 전역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며 사회적 파장이 커지고 있다. 지난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주말 동안 미국 50개 주, 2700여 곳에서 '노 킹스(No Kings)' 시위가 일제히 벌어져, 트럼프 대통령의 권위주의적 통치에 대한 시민들의 광범위한 불만을 드러냈다. 특히 워싱턴 D.C. 내셔널 몰에서는 수많은 시민들이 "NO KINGS, NO CROWNS(왕도, 왕관도 없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행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번 시위는 트럼프 대통령의 독단적인 정책 결정과 언론 통제 시도 등에 대한 누적된 반감이 폭발한 결과로 분석된다. 시위 참가자들은 미국 헌법 1조 문구가 적힌 팻말을 흔들며 민주주의 가치 수호를 외쳤고, 백악관 앞에서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We the People(우리는 국민이다)"을 합창하며 대통령에게 책임을 촉구했다. 이처럼 미국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진 대규모 시위는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심각한 경고음으로 해석되며, 향후 정국 운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주최 측은 이번 시위에 참여한 인원을 최대 700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경찰 측 역시 500만 명 이상이 시위에 참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미국 역사상 유례없는 규모의 시위로 기록될 전망이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국민적 반감이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지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는 평가다. 특히 이번 시위는 특정 정당이나 이념에 경도되지 않은 일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을 가진 시민들이 '왕은 없다'는 기치 아래 모여 트럼프 대통령의 독선적인 행보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시위 현장에서는 미국 헌법 정신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높았으며, 시민들은 자유와 평등, 민주주의라는 보편적인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연대할 것을 다짐했다. 이번 시위를 계기로 미국 사회 내 민주주의 가치에 대한 논의가 더욱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방향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 직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들은 나를 왕이라 부르지만 나는 왕이 아니다"라고 해명하며 시위대의 주장을 일축했다. 그러나 이러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시위대의 반감을 더욱 증폭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시위대를 향해 '갈색 액체'를 투하하는 AI 합성 영상을 X(옛 트위터)에 올린 것은 시민들의 분노에 기름을 부은 격이라는 비판이 거세다. 해당 영상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유머'로 받아들여질 수 있지만, 대다수 시민들은 이를 시위대에 대한 노골적인 조롱이자 협박으로 간주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행태는 미국 사회의 분열을 심화시키고,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는 것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향후 트럼프 대통령이 어떠한 방식으로 이번 시위 사태에 대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번 시위를 계기로 대한민국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정상들은 미국 정부에 우려를 표명하며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재명 대통령은 "미국 시민들의 자유로운 의사 표현은 존중되어야 하며, 어떠한 형태의 억압도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한민국 정부는 미국 정부와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며 사태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 미국 시민들에게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미국 국내 문제에 그치지 않고 국제 사회의 관심사로 부상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적 입지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국의 동맹국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권위주의적인 통치 스타일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민주주의 가치 수호를 위한 국제적인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앞으로 미국 정부가 국제 사회의 우려를 어떻게 해소하고, 민주주의 가치를 회복해 나갈지가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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