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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에 관세 부과 예고…중국, 희토류 규제 강화 맞불

류근웅 기자· 2025. 10. 25. 오전 1:30:09|
미국, 중국에 관세 부과 예고…중국, 희토류 규제 강화 맞불

미국, 중국에 157% 관세 폭탄 예고…중국,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로 맞불

미국과 중국이 첨예한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양국 정상이 경주에서 담판을 앞두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관세를 최대 157%까지 인상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에 맞서 중국은 희토류 수출 통제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강경하게 맞서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오는 10월 30일 경주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양자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의 갈등이 해소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희토류 문제는 경제 안보와 직결된 사안인 만큼, 양국 정상이 쉽게 합의점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전문가들은 이번 미중 정상회담이 양국 관계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회담 결과에 따라 글로벌 경제 질서에도 큰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정부는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예의주시하며, 국내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이미 2020년 1단계 미·중 무역협정의 이행 여부를 점검하는 새로운 조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국 압박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되며, 중국이 무역 협정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판단될 경우 추가적인 관세 부과 등 강력한 제재를 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역시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라는 카드를 꺼내 들며 미국의 압박에 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중국희토그룹은 2025년 4분기부터 자국의 수출 통제 정책을 더욱 엄격하게 이행하겠다고 발표하며, 희토류를 무기화하려는 움직임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희토류는 첨단 산업의 핵심 소재로,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희토류 수출 통제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에게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미중 양국은 서로를 향해 강경 발언을 쏟아내며 갈등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미중 정상회담이 파국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으며, 양국 관계가 더욱 악화될 경우 글로벌 경제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이 상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에서 펜타닐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펜타닐은 미국 내에서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펜타닐의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한 노력을 제대로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을 만나면 가장 먼저 펜타닐 문제를 묻고 싶다고 언급하며, 펜타닐 문제 해결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는 미국 내 여론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되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펜타닐 문제 해결에 대한 실질적인 진전을 이끌어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중국은 펜타닐 문제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며 미국의 주장에 맞서고 있어, 양국 간의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펜타닐 문제는 미중 관계의 또 다른 뇌관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번 정상회담에서 펜타닐 문제를 둘러싼 양국 간의 갈등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직접 만나는 것은 2019년 6월 일본 오사카 G20 정상회의 이후 6년 4개월 만이다. 그동안 양국 정상은 전화 통화나 화상 회의를 통해 소통을 이어왔지만, 직접 만나 현안을 논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그동안 무역, 안보, 인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갈등을 겪어왔으며, 양국 관계는 냉전 이후 최악의 상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열리는 이번 정상회담은 양국 관계 개선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양국 간의 입장 차이가 워낙 커 이번 회담에서 극적인 합의가 이루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전문가들은 이번 회담이 양국 관계의 파국을 막고, 대화의 물꼬를 트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방한 기간 동안 이재명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 동맹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은 11월 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어서, 한반도 정세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 10월 26일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의에 참석해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와 처음으로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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