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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카리브해에 항모 배치… "마약 테러리즘 대응"
류근웅 기자· 2025. 10. 25. 오전 3:52:28| 
미국, 카리브해에 항공모함 배치… "마약 테러리즘 대응"
2025년 10월 2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마약 유입 차단을 목적으로 카리브해 지역에 항공모함을 배치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이번 조치는 베네수엘라를 포함한 중남미 국가로부터 미국으로 유입되는 마약의 흐름을 억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마약 관련 범죄가 사회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미국 정부는 더욱 강력한 대응 태세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카리브해는 지리적으로 중남미와 미국을 잇는 주요 해상 통로이기 때문에, 이번 항공모함 배치는 마약 밀수 경로를 차단하는 데 상당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번 결정은 미국 내 여론을 감안한 정치적 행보로도 분석되며,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법 집행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향후 미국의 이러한 군사적 움직임이 주변 국가들과의 관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숀 파넬 미국 국방부 수석대변인은 10월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 장관이 제럴드 R. 포드 항모전단과 항모 항공단을 미 남부사령부 관할 지역에 배치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파넬 대변인은 자신의 엑스(X) 계정을 통해 이러한 사실을 공개하며, 이번 조치가 초국적 범죄 조직 해체 및 마약 테러리즘 대응을 위한 것임을 강조했다. 미 남부사령부 관할 지역은 중남미, 카리브해, 파나마 운하, 그리고 대서양 일부를 포함하는 광범위한 지역이다. 이번 항모 전단 배치는 해당 지역 내 미국의 군사적 영향력을 강화하고, 마약 밀매와 관련된 초국적 범죄 조직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또한, 미국의 이러한 군사적 움직임은 역내 안보 환경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며, 관련 국가들의 반응 또한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베네수엘라 등 미국의 정책에 비판적인 국가들은 이번 조치를 자국에 대한 압박으로 해석할 가능성이 있다.
미군은 이전부터 카리브해와 중남미 연안 동태평양 등지에 군함과 전투기를 배치하여 미국으로 운반되는 해상 마약 밀수 경로를 감시하고, 마약 운반선을 격침하는 작전을 수행해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카리브해에서 마약을 밀수하던 선박을 격침한 사례가 있으며, 미국 정부가 '마약 운반선'이라고 주장하면서 격침한 사례는 이번이 공식적으로 10번째이다. 이러한 적극적인 군사 작전은 미국 내 마약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동시에, 해당 지역에서의 미국의 영향력을 과시하는 수단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강경한 대응 방식은 국제 사회 일각에서 비판을 받기도 한다. 특히, 무력 사용에 대한 적절성 논란과 함께, 해당 작전이 무고한 인명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부는 마약과의 전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필요에 따라 군사력을 동원하는 강경 노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미국의 정책은 앞으로도 국제 사회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 장관은 엑스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지정 테러 조직인 트렌 데 아라과가 운영하는 선박에 치명적인 물리적 공격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정보기관에 의해 불법 마약 밀수에 연루된 것으로 확인된 선박이 마약 밀수 경로를 따라 이동 중이었고 마약을 운반 중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격은 미국의 강력한 마약 퇴치 의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로, 트럼프 행정부는 마약 밀매 조직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강조하고 있다. 헤그세스 장관의 발표는 미국 정부가 테러 조직과 마약 밀매 조직 간의 연계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국가 안보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이번 작전은 미국의 정보력과 군사력이 결합된 결과물로, 마약 밀매 조직에 대한 미국의 감시망이 얼마나 촘촘하게 구축되어 있는지를 보여준다. 앞으로도 미국은 정보 자산을 적극 활용하여 마약 밀매 조직을 추적하고, 필요한 경우 군사력을 동원하여 공격적인 작전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 장관은 공격 당시 선박에는 6명의 남성 '마약 테러리스트'가 타고 있었으며, 6명 전원이 제거되고 미군에는 피해가 없었고, 이 공격은 공해상에서 수행됐고, 첫 번째 야간 공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작전의 성공적인 결과는 미국의 군사 작전 능력을 입증하는 동시에, 마약 밀매 조직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특히, 미군에 피해가 없이 작전이 완료되었다는 점은 미국의 철저한 준비성과 뛰어난 작전 수행 능력을 보여준다. 또한, 공해상에서 수행된 야간 공격이라는 점은 미국의 감시망을 피하기 어렵다는 점을 시사하며, 마약 밀매 조직의 활동을 더욱 위축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번 작전은 국제법적인 논란을 야기할 가능성도 있다. 공해상에서의 군사 작전은 국제법상 제한적인 조건 하에서만 허용되기 때문에, 미국 정부는 이번 작전의 정당성을 국제 사회에 설명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자국의 안보를 위해 필요한 경우 주저하지 않고 군사력을 사용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