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NKorea's only voice of freedom
#기술

테슬라 AI칩, 삼성 파운드리 협력 강화…머스크 공식화

류근웅 기자· 2025. 10. 24. 오전 11:57:04|

테슬라, AI 칩 생산 파트너십 강화…삼성전자 협력 확대 공식화

테슬라와 삼성전자 간의 인공지능(AI) 칩 생산 협력이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일론 머스크는 2025년 10월 22일 테슬라 3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전화 회의에서 삼성전자가 대만의 TSMC와 함께 테슬라의 차세대 AI 칩 'AI5'를 제조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는 삼성전자가 테슬라의 AI 칩 생산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됨을 시사하는 중요한 발표로 풀이된다.

머스크의 이번 발표는 단순히 생산 파트너 추가를 넘어, 삼성전자와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테슬라가 자체적으로 설계한 AI 칩을 외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에 맡기는 것은 고도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요구하는 만큼, 삼성전자의 기술력이 테슬라로부터 인정받았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발표를 통해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의 강력한 경쟁 상대로 부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테슬라의 AI 칩은 자율주행 기술의 핵심 부품으로, 막대한 데이터 처리 능력을 요구한다. 따라서 AI 칩 생산에 있어서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테슬라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번 협력 확대를 통해 그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일론 머스크는 이미 2025년 7월에 삼성전자가 테슬라의 차세대 AI 칩인 'AI6'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삼성전자가 테슬라의 AI 칩 생산에 장기적으로 참여하게 됨을 의미하며, 양사 간의 파트너십이 단순한 협력을 넘어 전략적 동반 관계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AI6 칩의 구체적인 사양이나 생산 시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AI5 칩을 기반으로 더욱 향상된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AI6 칩 생산을 통해 첨단 파운드리 기술력을 입증하고, 미래 자율주행 시장을 선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테슬라는 AI6 칩을 통해 자율주행 시스템의 성능을 더욱 향상시키고, 완전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테슬라의 AI 칩인 AI4, AI5에 이어 AI6 물량까지 확보하며 테슬라의 핵심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게 되었다. 삼성전자가 테슬라의 AI 칩 생산을 잇달아 수주한 것은 단순히 생산 능력을 넘어, 테슬라가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을 충족시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삼성전자는 첨단 패키징 기술과 수율 관리 능력을 통해 테슬라의 까다로운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고 있으며, 이는 양사 간의 신뢰를 더욱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삼성전자가 테슬라와의 협력을 통해 파운드리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테슬라와의 협력은 삼성전자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주목할 점은 테슬라와 삼성전자가 최소 5년 이상 공급을 골자로 하는 '다년간 멀티노드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양사 간의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의미하며, 테슬라가 삼성전자를 단순히 일회성 생산 파트너가 아닌, 핵심적인 기술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년간 계약은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려는 테슬라의 전략과,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삼성전자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또한, 멀티노드 생산 계약은 삼성전자가 다양한 공정 기술을 활용하여 테슬라의 AI 칩 생산에 참여할 수 있음을 의미하며, 이는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는 다년간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AI 칩 공급을 확보하고,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삼성전자는 테슬라 본사가 위치한 텍사스주 오스틴 인근의 테일러시에 대규모 생산 허브를 구축하고 있어, 양사 간의 협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테일러시 생산 허브는 지리적인 이점을 통해 테슬라와의 물류 비용을 절감하고,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테일러시 생산 허브는 삼성전자의 미국 내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현지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테일러시 투자가 미국 정부의 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과도 부합하며, 삼성전자가 미국 시장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테슬라 또한 삼성전자의 테일러시 생산 허브를 통해 안정적인 AI 칩 공급을 확보하고,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기사

AliEx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