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러트닉, APEC 기간 韓 방문 논의
미국 러트닉 상무부 장관, APEC 기간 韓 방문 및 조선소 방문 논의
2025년 10월 24일, 정부 관계자는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간 중 대한민국 방문과 국내 조선소 방문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밝혔다. 이번 논의는 한·미 양국 간의 경제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조선소 방문은 양국 간의 기술 협력 및 투자 가능성을 점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논의 배경에는 최근 조선업계의 경쟁 심화와 함께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 자리 잡고 있다. 대한민국은 세계적인 조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또한 해양 산업 발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양국 간의 협력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 관계자는 "러트닉 장관의 방문이 성사될 경우, 국내 조선업계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구체적인 방문 일정 및 논의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앞으로 실무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한편,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25년 10월 2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하여 한·미 경제 현안에 대한 질의에 답변했다. 김정관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미 양국이 연간 약 150억~250억 달러 수준의 현금 투자 규모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양국 간의 투자 협상 과정에서 나타나는 의견 차이를 보여주는 것으로, 앞으로 협상 과정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장관은 “양국은 상호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조속한 시일 내에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정관 장관은 또한 하워드 러트닉 장관과의 논의 자리에서 특정 품목, 예컨대 대두 이야기는 나온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는 일각에서 제기된 특정 품목에 대한 논의 가능성을 일축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부는 앞으로도 미국과의 경제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양국 간의 상호 이익을 증진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경제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은 이번 러트닉 장관의 방한 논의를 계기로 한미 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하며, 경제 협력뿐만 아니라 안보,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미국과의 굳건한 동맹 관계는 대한민국의 안보와 번영에 필수적이며, 앞으로도 미국과의 협력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이번 논의를 통해 국내 조선업계가 세계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