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이스라엘에 "가자 휴전이 최선" 촉구 (트럼프 정부)
미 국무부, 이스라엘에 "가자 휴전이 최선" 촉구 - 요약 포인트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2025년 10월 24일 이스라엘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재한 가자지구 휴전 합의에 대해 "최선의, 유일한 계획이며 대안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이스라엘 남부 키리야트 갓에 위치한 미·이스라엘 민군협력센터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으며, 가자지구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미국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그는 이번 휴전 합의가 역내 긴장을 완화하고 인도주의적 지원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모든 관련 당사자들이 합의를 성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루비오 장관은 휴전 합의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국제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더불어 루비오 장관은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를 "하마스의 산하 기관"이라고 규정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그의 발언은 UNRWA가 하마스와 연계되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UNRWA의 활동에 대한 국제 사회의 우려를 증폭시켰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UNRWA가 팔레스타인 난민 지원이라는 본래의 목적에서 벗어나 하마스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는 증거가 있다고 주장하며, UNRWA의 운영 방식에 대한 철저한 감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미 작년 10월 UNRWA와의 협력을 중단하는 법을 통과시킨 바 있습니다. 이러한 이스라엘의 결정은 UNRWA에 대한 불신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UNRWA의 개혁 없이는 협력이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국제사법재판소(ICJ)는 지난 22일 이스라엘에 가자지구에서 UNRWA의 활동을 방해하지 말라는 내용의 권고적 의견을 제시했지만, 루비오 장관의 이번 발언은 UNRWA에 대한 미국의 부정적인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이번 이스라엘 방문 기간 동안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을 갖고, 가자지구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회담에서 양측은 가자지구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인도주의적 지원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특히, 미국 정부가 가자지구 내에서 이스라엘군이 주둔 중인 경계를 따라 12~16개의 인도적 허브를 설치해 주민들을 지원하는 ‘가자 인도주의 벨트’ 구상을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양국 간의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구상은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필요한 식량, 의료, 주거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장기적으로는 가자지구의 경제 회복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 국무부 제안서에는 가자인도주의재단이 아랍에미리트·모로코 적십자사와 미국 복음주의 기독교 구호단체인 ‘사마리아인의 지갑’에 의해 흡수 또는 대체될 것이라고 명시되어 있어, 가자지구 지원 체계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대변인은 22일 “유엔 산하기관, 국제 구호단체, 후원국들이 지난 20일 미국이 주도하는 민군조정센터 첫 회의에 참석했다”고 밝히며, 미국의 주도적인 역할에 대한 국제 사회의 지지를 확인했습니다.
미국은 현재 가자지구의 현 구호 체계를 대신하거나 보완할 새로운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존의 구호 체계가 효율성이 떨어지고, 하마스와의 연계 의혹 등으로 인해 신뢰를 잃었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가자지구에 '인도주의 벨트'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며, 이스라엘군 병력이 철수한 경계선을 따라 12~16개의 구호 거점을 만들고, 이 경계선의 양측 주민들에게 구호물자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향후 가자지구에 들어올 국제안정화군이 가자지구의 비무장지대화를 도울 수 있는 전방작전기지(FOB)를 설치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미국의 노력은 가자지구의 평화와 안정을 되찾고,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다각적인 접근 방식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미국은 앞으로도 가자지구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 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가자지구의 미래는 미국의 이러한 노력과 국제 사회의 지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