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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이크로, 한국 시장 점유율 25% 목표…DLC 전략

류근웅 기자· 2025. 10. 24. 오전 11:56:59|
슈퍼마이크로, 한국 시장 점유율 25% 목표…DLC 전략

슈퍼마이크로, 한국 시장 점유율 25% 목표…DLC 전략으로 공략

엔비디아의 주요 파트너사이자 글로벌 IT 솔루션 기업인 슈퍼마이크로가 한국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슈퍼마이크로는 2025년 10월 2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국내 첫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한국 시장 점유율 목표를 25%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슈퍼마이크로가 한국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투자와 사업 확장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슈퍼마이크로는 데이터센터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에너지 소비를 절감할 수 있는 '직접 액체 냉각(Direct Liquid Cooling, DLC)' 솔루션 유통을 확대하여 한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슈퍼마이크로의 이러한 전략은 고성능 컴퓨팅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한국 데이터센터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민 슈퍼마이크로 코리아 FAE·비즈니스 개발 부문 상무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슈퍼마이크로의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을 강조하며 한국 시장 점유율 확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상무는 "슈퍼마이크로는 엔비디아, AMD, 인텔 등 주요 CPU·GPU 제조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최적화된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특히 '직접 액체 냉각(DLC)' 솔루션은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한국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슈퍼마이크로는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공을 위해 '데이터센터 빌딩 블록 솔루션(DCBBS)'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은 자신의 비즈니스 요구사항에 최적화된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슈퍼마이크로의 DCBBS는 유연성과 확장성을 제공하여 고객이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슈퍼마이크로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직접 액체 냉각(DLC)' 솔루션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5년 5월 대만에서 개최된 '컴퓨텍스 2025'에서 슈퍼마이크로는 차세대 'DLC-2' 솔루션을 공개하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DLC-2'는 기존 DLC 솔루션 대비 냉각 효율성을 더욱 향상시키고,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슈퍼마이크로는 'DLC-2'를 통해 고성능 컴퓨팅, 인공지능, 머신러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효율적인 데이터센터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슈퍼마이크로의 DLC 솔루션은 데이터센터의 냉각 방식에 혁신을 가져오고 있으며, 이는 에너지 효율성을 중시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슈퍼마이크로의 한국 시장 공략과 국내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냉각 기술 개발 경쟁은 한국 데이터센터 시장의 혁신을 촉진하고 있다. 특히 직접 액체 냉각(DLC) 솔루션은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슈퍼마이크로의 기술력과 GS칼텍스를 비롯한 국내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 그리고 대한민국 정부의 정책 지원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면서 한국은 아시아 데이터센터 시장의 주요 거점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액체 냉각 기술의 안정성과 유지보수 문제, 그리고 초기 투자 비용 부담 등을 지적하며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우려를 해소하고 액체 냉각 기술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함께 업계 표준 마련, 그리고 정부의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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