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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3500억 달러 투자, 이재명 정부 환율 방어해야"

류근웅 기자· 2025. 10. 24. 오후 12:04:12|
전문가 "3500억 달러 투자, 이재명 정부 환율 방어해야"

전문가 "3500억 달러 투자, 환율 1500원 시대 대비해야"

최근 전문가들은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가 원/달러 환율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며, 환율 1500원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들은 현재의 경제 상황이 과거와는 다른 '뉴노멀' 시대에 진입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하며, 정부와 기업, 개인 모두 환율 변동성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미국의 금리 인상, 글로벌 공급망 재편, 지정학적 리스크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환율 상승 압력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과거 외환 위기 당시와는 달리 현재는 외환보유고가 충분하고 경제 기초체력이 강화되었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급격한 환율 변동은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YTN 라디오 FM 94.5 '조태현의 생생경제'에서 이윤수 서강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더욱 구체화되었다. 이 교수는 인터뷰에서 "3500억 달러 대미 투자는 단기적으로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가능성 등과 맞물려 환율 상승 압력을 더욱 키울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그는 "과거 경험에 비추어 볼 때, 환율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상승하면 수입 물가 상승, 기업 채산성 악화, 외국인 투자 자금 유출 등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정부는 외환 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고, 기업들은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환율 변동성이 커질수록 투자에 신중을 기하고, 분산 투자를 통해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정부의 외환 시장 대응과 관련하여, 김용범 이재명 대통령 정책실장은 최근 한미 관세협상 막판 조율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후 귀국하여 "핵심 쟁점에 대해서는 여전히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향후 환율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정부는 이러한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시장 안정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9일 경주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환율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환율 정책 방향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시장 참여자들은 회담 결과를 주시해야 할 것이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APEC 행사에 국빈으로 방한할 예정이며, 이재명 대통령은 11월 1일 시진핑 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는 미중 관계의 변화가 환율에 미치는 영향 또한 간과할 수 없다는 점을 시사한다. 미중 무역 분쟁이 격화될 경우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어 원화 약세 압력이 높아질 수 있으며, 반대로 미중 관계가 개선될 경우 위험 자산 투자 심리가 회복되어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따라서 정부는 미중 관계 변화 추이를 면밀히 분석하고, 이에 따른 환율 변동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특히,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 가능성은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중국 경제 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3500억 달러 대미 투자와 관련된 환율 변동성은 한국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정부, 기업, 개인 모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정부는 외환 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고, 기업들은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며, 개인 투자자들은 투자에 신중을 기하고 분산 투자를 통해 리스크를 줄여야 한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및 한미 정상회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및 한중 정상회담 등 외교적 변수들이 환율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하며, 글로벌 경제 상황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이러한 노력들을 통해 환율 변동성에 대한 충격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유지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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