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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일본 총리, 중국 관계 우려 표명…시진핑 주석 동향 주시

류근웅 기자· 2025. 10. 24. 오후 2:04:37|
다카이치 일본 총리, 중국 관계 우려 표명…시진핑 주석 동향 주시

다카이치 일본 총리, 중국 관계 우려 표명…시진핑 주석 동향 주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중국과의 관계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일본의 안보 정책 변화와 맞물려 미묘한 외교적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가 다카이치 총리의 취임에 대한 축전 발송 시기를 이전 일본 총리들의 사례와 비교하여 늦추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일각에서는 양국 관계에 이상 기류가 감지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2025년 10월 24일, 중국 정부가 다카이치 총리에 대한 취임 축전 발송을 이전 일본 총리 취임 때보다 늦추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보도는 일본 내에서 중국과의 관계에 대한 우려를 더욱 심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일반적으로 국가 정상의 취임에 대한 축전은 신속하게 이루어지는 외교적 관례로 여겨지기 때문에, 중국의 이러한 행보는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025년 10월 23일,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다카이치 총리 취임 축전 발송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미 외교적 관례에 따라 적당한 안배를 했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발송 시기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아 의구심을 증폭시켰다. 교도통신은 2025년 10월 23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카이치 총리 취임 당일인 21일 축전을 보내지 않았다고 확인 보도했다. 다만, 리창 국무원 총리가 2025년 10월 21일자로 다카이치 총리에게 축하 전보를 보낸 것으로 확인되었다.

중국 외교부의 궈자쿤 대변인은 일본의 최근 안보 정책 변화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일본이 최근 안보 정책을 큰 폭으로 조정하면서 전수 방위와 평화적 발전을 견지할 것인지에 대한 강한 의문을 품게 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이는 일본의 방위력 강화 움직임에 대한 중국의 경계심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최근 주변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방위비 증액과 함께 공격 능력을 갖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중국은 일본이 평화헌법의 정신을 훼손하고 군사 대국화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이러한 양국 간의 입장 차이는 외교적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은 활발한 외교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2025년 10월 26~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의에 참석하여, 동남아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2025년 10월 29일부터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도 참석하여,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경제 협력과 번영을 위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이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주요 국가 정상들과의 양자 회담을 통해, 한반도 문제 해결과 경제 협력 증진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미·중·일 3국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위 실장은 특히 미국과는 역대 최단 기간 내에 정상간 상호 방문을 완성하고, 11년 만에 중국 정상의 국빈 방문을 성사시켜 한중관계를 복원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신임 일본 총리와의 조기 대면을 통해 긍정적인 한일 관계 흐름이 유지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2025년 10월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5년 11월 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각각 정상회담을 열 예정이다. 또한, 2025년 10월 30일에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와 만나는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릴레이 정상회담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구축과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외교 노력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한미 관계에는 다소 어려움이 예상된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한미 관세협상 후 귀국하여 양측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정책과 한국의 수출 중심 경제 구조 간의 충돌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한미 양국은 관세 문제 외에도 다양한 경제 현안에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갈등이 양국 관계의 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대한민국 정부는 미국의 압박에 굴하지 않고 국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협상에 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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